농협간부 60억 횡령 공범 수사 _법정에서 승소하기 위해 목욕하다_krvip

농협간부 60억 횡령 공범 수사 _승리의 게임은 누가 이기고 있는가_krvip

⊙앵커: 대구 농협 간부가 60억원을 빼돌려 이 중 40억원을 인출해 간 사건과 관련해서 경찰은 잠적한 지 소장 외에도 공범 2, 3명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보도에 이혜연 기자입니다. ⊙기자: 60억원을 빼돌린 농협 지소장 구 모씨는 우선 가상의 법인체 명의로 통장을 만든 뒤 범행을 시작했습니다. 전산망 조작으로 60억원을 확보한 구 씨는 곧바로 다른 4개의 은행으로 돈을 분산해 이체시켰습니다. 이 통장들은 모두 김 모씨 명의였고 대구가 아닌 수도권 10여 개 지점에서 이체 후 30분 안에 40억원 가량이 재빨리 인출됐습니다. ⊙농협 관계자: 이상해서 나가보니 전산망이 끊겨 있었어요. 지점장은 없고 연락이 안됐죠. ⊙기자: 경찰은 공범과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가담한 사람은 2, 3명으로 추정됩니다. 이에 따라 경찰은 40억원이 인출된 각 은행지점의 폐쇄회로 화면을 분석하고 있습니다. 또 지소장 구 씨를 출국 금지시키고 전국에 수배했습니다. 농협측은 구 씨도 고객 예탁금을 횡령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고객 피해는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. KBS뉴스 이해연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