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발도상국 천연자원 무역규제반대_북동부에서 돈 버는 방법_krvip

개발도상국 천연자원 무역규제반대_알코올 중독_krvip

개도국 무역규제반대; 개발도상국 환경장관회의 갖는 각국대표들과 회원국이 체택한 콸라룸푸르 선언 내용및 도로 오가는 차량 등 환경오염 스케치


박대석 앵커 :

개발도상국 환경 장관회의는 오늘 환경파괴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을 추궁하는 쿠알라룸푸르 선언을 채택했습니다.

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최정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


최정광 특파원 :

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개발도상국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 53개국 대표들은 주권존중과 평등의 원칙에 입각해서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동반자 관계를 요구하는 등 30개항의 쿠알라룸푸르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.

개발도상국 환경장관들은 이 선언문을 통해서 오는 6월 유럽의 자메이로 지구 정상회담에서 즉 세계의 환경복구를 위한 기금을 창설하고 선진국들은 개발도상국에 환경 정화기술을 순조롭게 이전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.

또 선진국들이 환경상의 이유로 천연자원 관련제품에 대해 일방적인 무역 규제조치를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

이 선언문은 또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실화를 일으키는 가스 중 각종 공해유발 가스의 배출을 함께 줄여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.

특히 환경장관들은 선진국들이 환경파괴의 책임을 갖고 환경정화에 드는 비용을 부담하되 반드시 비용을 사용한다는 개발도상국의 의견을 수용해 줄 것을 아울러 촉구했습니다.

이번 회의에 옵서버로 참석한 선진국들은 환경정화를 위한 기금운영에 개발도상국이 더 많은 자치권을 행사해야 한다는데 동의했습니다.

한편 환경문제에 관해 개발도상국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회의에 권이혁 장관을 보내서 선진국의 환경정화 기술이전을 촉구하고 이와 같은 선발 개발도상국의 입장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. 이 쿠알라룸푸르 선언은 오는 6월 남미에서 열리는 지구 환경정상회담에 대비해서 개발도상국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서 앞으로 선진국가의 의견충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.

쿠알라룸푸르에서 KBS뉴스 최정광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