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@급류타는 정계개편


⊙ 김종진 앵커 :

오늘 두 당의 합당을 계기로 정치권 새 판짜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. 여권은 특히, 동서화합과 국민 대통합의 기치아래 야당의원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끝나는 다음주를 분수령으로 정계개편의 윤곽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

보도에 임창건 기자입니다.


⊙ 임창건 기자 :

88석에서 94석, 그러나 여기에는 부산출신 민주계의 합류라는 정치적 의미가 있습니다. 무엇보다 동서 화합을 기반으로 정치권 새 판짜기에 큰 물꼬를 텄다는 것이 여권의 평가입니다. 새 식구를 맞는 축하모임, 김대중 대통령도 몸소 화합의 의미를 다시 강조합니다. 보다 큰 틀에 정계개편을 예고했습니다.


⊙ 김대중 대통령 :

같이 손잡고 국정을 개혁하고 정치의 안정을 실현시키고 동서화합을 이룩하는, 그러기 위해서 이 국난을 극복하는 일을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.


⊙ 임창건 기자 :

여권의 정국 구상은 일단 과반석 확보와 정국의 안정입니다. 이를 위해 이미 여권행을 내심 결심한 수도권 야당 의원들의 영입을 다음주 내로 앞당기고, 제 4 교섭단체를 지향해 왔던 민주계 중심의 일부 이탈 세력을 적극적으로 끌어안는다는 포석입니다. 그러나 여권의 이러한 구상에 야당이 인위적 정계개편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전망은 아직 불투명합니다. 특히, 전당대회가 끝난 뒤 야당이 새 구심점을 찾으면서 응집력을 회복할 경우 향후 정국의 흐름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

KBS 뉴스 임창건입니다.